쿠루마자키 신사는, 헤이안 시대 후기의 저명한 한학자이자 유학자였던 키요하라 요리나리를 모시는 신사로, 학문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리나리는 학문으로 유명한 히로즈미류 키요하라씨 출신이며, 그 자신도 뛰어난 학자로서 다이게키(大外記) 직을 오랫동안 맡았고, 만년에는 구죠 가네자네로부터 정치 자문을 받아 그 재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쿠루마자키 신사의 이름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하나는 어떤 사람이 우차를 탄 채 신사 앞을 지나갈 때 갑자기 수레가 갈라져 버렸다는 이야기, 또 하나는 고사가 천황이 오이 강에서 유람할 때 신사 앞에서 수레가 멈춰 버려 신사 사람에게 물으니 요리나리 공을 모시고 있다고 답했고, 환궁 후 '쿠루마자키 대명신'이라는 신호와 정1위 신계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내에는 예능의 신을 모시는 예능 신사가 있으며, 연예인 및 관계자로부터 숭배를 받고, 연예계 파워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예능 신사에는 연예인 및 관계자들이 봉납한 약 4,000개의 붉은 칠을 한 다마가키가 사전을 둘러싼 모습은 압권입니다.
또한, 당 신사의 전 궁사로 근대 일본화의 거장인 도미오카 뎃사이(富岡鐵齋)는 문인 화가이자 유학자이기도 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경내에는 뎃사이의 붓 무덤이 있으며, 생전에 사용한 붓 2,000자루 이상이 납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사 표지 및 본전의 편액은 뎃사이의 붓글씨입니다.
봄에는 경내가 벚꽃으로 가득 차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 계절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활기를 띱니다.
쿠루마자키 신사는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파워 스폿으로도 인기가 높은 신사입니다. 교토를 방문했을 때는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