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카 성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에 있는 호조 씨가 축조한 산성입니다. 하코네 10성 중 하나로, 오다와라 성의 지성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호조 씨의 멸망과 함께 폐성되었지만, 호조 씨 특유의 성곽 구조를 많이 남기고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야마나카 성은 호조 우지야스에 의해 에이로쿠 연간(1558년~1570년)에 축성되었습니다. 오다와라 성의 서쪽 방위를 담당하는 최중요 거점으로, 도카이도를 끌어들이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호조 우지마사의 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야마나카 성은 개수하여 방비를 굳히게 되지만, 결국 때를 맞추지 못하고 미완성인 채로 도요토미 군을 맞이하게 됩니다.
1590년(덴쇼 18년)의 오다와라 정벌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쓰구가 이끄는 6만 8천의 군세가 야마나카 성을 공격하여 불과 반나절 만에 함락되었습니다. 전후 성은 폐지되었습니다.
야마나카 성의 유구는 폭넓은 쇼지보리, 흉벽 위의 작은 토루, 라인과 보루를 연결한 계획, 평탄면 형성에 구애받지 않는 구루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구는 화기의 집중 배치, 화력의 유효한 발휘를 전제로 성이 성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상의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일본 100대 명성에 선정되었으며, 현재는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터에서는 스루가만과 후지산 등 웅장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야마나카 성을 방문할 때는 당시의 역사를 떠올리며 웅장한 경치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