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쇼지는 이바라키현 이타코시에 있는 임제종 묘신지파 사찰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무운장구를 기원하며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가마쿠라 막부 제14대 집권자인 호조 다카토키가 기증한 국가 중요문화재 동종은 겐토쿠 2년(1330년)에 주조되었으며, 종명과 서문에는 사찰의 연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도 시대에는 도쿠가와 미쓰쿠니가 여러 전각을 수리하고 다이가쿠 소세이 화상을 주지로 삼으면서 미토 도쿠가와 가문과도 인연이 있는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바라키현 문화재로 지정된 누문, 본당, 고리 등의 건물은 선종 건축의 유구로, 선사의 풍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창건 연도에 연유한 분지 매화와 마쓰오 바쇼의 '나그네라 내 이름 불리울지니 첫 겨울비'라는 구절을 새긴 시우즈카 등도 있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벚꽃과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은 고요한 경내에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조쇼지는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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