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원은 효고현 미키시에 있는 본산수험종 사원입니다. 산 이름은 오타니산, 본존은 비사문천입니다. 야마부시의 절로 알려져 있으며, 신사이코쿠 33개소 제26번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가야원은 고토쿠 천황의 칙원사로서 다이카 원년(645년)에 호도 선인이 개창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헤이안 시대 중기에는 수십 개의 당우와 백삼십여 개의 방사를 갖고, 가잔 법황이 행차했다고 기록되는 등 융성을 극했습니다. 그러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하시바 히데요시의 미키 전투에서, 당산에 벳쇼 나가하루 측의 진이 설치된 것으로 인한 병화로 큰 피해를 입었고, 게이초 14년(1609년)의 실화도 겹쳐, 성채와 같은 석벽을 남기고 전산이 소실되었습니다. 현존하는 당탑은 게이초 15년(1610년) 이후에 여러 나라 다이묘의 기진에 의한 것입니다. 엔포 9년(1681년), 고사이 천황의 칙에 의해 붓다 가야에 연관된 사호, 가야원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중세 이후, 쇼고인 말의 수험 사원으로서 세력을 가졌고, 에도 시대에는 천태계 야마부시를 통솔하는 사원 중 하나로서 수험계에 위세를 떨쳤습니다. 현재도 10월 체육의 날에는 각지에서 많은 야마부시가 모여, 긴키 지방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이토오오고마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가야원에는 금당, 다보탑, 개산당 등 많은 중요 문화재가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다쿠앙 스님의 묘소도 있습니다. 가야원은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파워 스폿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