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사는 교토시 가미교구에 있는 정토종 사찰로, 산호는 가류산이다. 본존은 지장보살(못 빼기 지장)로, 지역에서는 통칭 못 빼기 지장으로 알려져 있다. 사찰 기록에 따르면, 고닌 10년(819년)에 구카이에 의해 진언종 사찰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후, 가마쿠라 시대에 슌죠보 조겐에 의해 정토종 사찰로 개종되어 재건되었고, 후지와라노 이에타카가 입산한 후 산호는 가류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후, 다시 쇠퇴했지만 게이초 19년(1614년)에 사이렌샤 겐요 쇼닌이 재건했다고 한다.
석상사의 큰 특징은 본존인 지장보살이 구카이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돌에 직접 새겼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지장은 고통을 빼내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고누키 지장'이라 불리었고, 그것이 변해 무로마치 시대에는 '못 빼기 지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경내에는 고통에서 해방된 사람들이 봉납한 실제 8치 못과 못 빼기를 붙인 에마가 많이 있으며, 못 빼기 지장의 전설을 느낄 수 있다. 또한, 1964년(쇼와 39년)에 도모토 인쇼가 어머니의 병 회복 기원을 위해 봉납한 '못 빼기 모뉴먼트'도 석상사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석상사는 역사와 신앙, 그리고 예술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사찰이다. 교토 시내에서의 접근성도 좋으니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