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와카스 신사는 오키 제도 최대의 섬인 오키노시마초에 있는 오키국 이치노미야로서 숭경받는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고문서 등이 소실되어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지만, 닌토쿠 천황 시대인 300년대 후반부터 400년대 초반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신사에 전해지는 제례 풍류(風流)는 다마와카스노미코토 신사의 고료에 풍류, 무라사이 풍류와 함께 오키 3대 축제 중 하나이며, 쇼와 48년(1973년) 3월에 현 지정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격년(서력년 짝수년) 5월 3일, 야마비키 신사(山曳) 행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 신사 행사는 수레를 끄는 신 맞이 신사의 원형을 남기고 있습니다. 끄는 사람은 7세 정도의 남자아이로, 타지에서 사는 출씨자(出氏子) 아이들도 이날을 위해 부모와 함께 돌아옵니다. 각각 같은 색의 끈, 머리띠, 짚신을 신고 어머니의 손에 이끌리거나 등에 업혀 이 행렬에 참여합니다. 수레가 오타비쇼(御旅所)에 도착하면 객석(棧敷)에서는 사자춤, 우라야스의 춤이 이어집니다. 이 사자춤은 이세의 다이카구라 계통의 것과 달리 용감하고 활발하며 기악(伎楽) 계통의 고식을 지금에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마장에서는 악령 퇴치와 오곡 풍요를 기원하며 야부사메(流鏑馬, 말 위에서 활쏘기) 신사 행사가 진행되며, 모두 오래된 전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전은 지방색이 풍부한 오키즈쿠리로 간세이 7년(179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오키즈쿠리의 독특한 양식으로, 초가지붕의 아름다운 모습이 매력입니다. 경내는 청소가 잘 되어 있어 기분 좋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미즈와카스 신사는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오키노시마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