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사키 야타로는 도사의 지하 낭인의 집에서 태어났다. 유소년기부터 학문에 힘썼고, 요시다 도요의 쇼린숙에서 배운 후, 도사 번의 관리로서 재능을 꽃피웠다. 막부 말기의 동란기에는 해운 사업에 주목하여 구주쿠 상회(후의 미쓰비시 상회)를 설립. 대만 출병과 서남 전쟁에서 정부의 수송을 담당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어 미쓰비시 재벌의 초석을 다졌다. 생가에는 야타로가 유소년기에 만들었다고 하는 일본 열도를 본뜬 석조 정원이 남아 있다. 이는 야타로가 천하를 꿈꾸며 만든 것이라고 전해지며, 그의 뜻의 원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토장의 기와에는 미쓰비시 그룹 마크의 원형이 된 '3단 마름'의 가문 문양을 볼 수 있다.
생가 근처의 묘켄산에는 야타로가 입신출세를 기원했던 별 신사가 있다. 야타로는 에도 유학 시절, '내 뜻을 이루지 못하면 다시 돌아와 이 산에 오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전해진다. 생가를 방문했을 때는 꼭 묘켄산에도 들러 야타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