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넨이케 댐은 가가와현 간온지시 오노하라초에 있는, 현존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식 멀티플 아치 댐입니다.
쇼와 4년(1929년)에 완성된 초기 멀티플 아치식 콘크리트 구조로, 헤이세이 18년(2006년)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노출된 모습은 마치 중세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풍모와 위엄이 있으며,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댐 하류부의 석조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귀중한 역사적 건축물로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이 댐은 다이쇼 15년(1926년)에 착공하여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건설되었습니다.
당시의 기술력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약 4년이라는 단기간에 완성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댐 건설에는 지역 농가의 인력이 중심이 되어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건설 당시 일본에는 멀티플 아치 댐 기술이 없어서 미국에서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따라서 호넨이케 댐은 당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댐으로서 토목사, 댐 기술사를 이야기할 때에도 귀중한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댐 호수인 호넨이케는 주변의 논밭을 적시는 중요한 수원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댐 주변에는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어 댐 호수의 경치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댐 호수에서는 매년 7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물을 빼는 '유루누키 행사'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댐 호수의 수위를 낮춰 댐 점검 및 청소를 하는 것으로, 댐 호수의 물이 힘차게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호넨이케 댐은 역사, 기술,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귀중한 장소입니다.
가가와현을 방문했을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