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고라쿠엔은 에도 시대 초기에 오카야마 번주 이케다 쓰나마사가 가신인 쓰다 나가타다에게 명하여 조성하게 한 정원이다. 1687년에 착공하여 14년의 세월을 거쳐 1700년에 완성되었다. 미토의 가이라쿠엔, 가나자와의 겐로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불린다. 광대한 정원 안에는 번주의 거실로 사용되었던 엔요테이, 노 무대, 류텐 등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정원 안을 흐르는 곡수와 연못에는 사계절의 꽃이 피어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밤에는 조명이 켜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아름다운 정원에서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