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는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찰이다. 창건은 778년, 나라 시대의 승려 겐신(후의 엔친)이 오토와 폭포에서 수행한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그 후,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가 관음당을 건립하고 기요미즈데라라고 명명했다. 현재의 본당은 1633년에 도쿠가와 이에미쓰에 의해 재건된 것이다. 기요미즈데라는 여러 번의 화재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재건되어 신앙을 모아왔다. 특히 '기요미즈의 무대'는 에도 시대에는 '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사람들의 각오를 나타내는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경내에는 무대를 지탱하는 기둥에 사용된 '조주인의 달무대'나, 고야스 관음을 모시는 '고야스 탑' 등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이 점재. 오토와 폭포의 맑은 물은 '곤지키스이', '엔메이스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으고 있다. 기요미즈데라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에 전하는 귀중한 장소이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