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가하라 고전장은 1600년 9월 15일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이시다 미쓰나리가 이끄는 동군과 서군이 격돌한, 일본 역사를 크게 바꾼 전투의 무대입니다. 이 전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이에야스와 미쓰나리가 대립한 결과, 천하를 가르는 전투가 되었습니다. 서군은 이시다 미쓰나리, 우키타 히데이에, 모리 데루모토 등이 참가했고, 동군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후쿠시마 마사노리, 이케다 테루마사 등이 참가했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는 동군이 승리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통일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조용한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세키가하라지만, 당시의 격전을 떠올리게 하는 사적이 점재하고 있습니다. 결전지 북서쪽에는 이시다 미쓰나리가 진을 쳤던 사사오산이 있으며, 산 정상에서는 세키가하라 고전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사오산 정상에는 '이시다 미쓰나리 진터'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결전지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진을 쳤던 '마쓰오산'과, 동군의 승리를 결정지은 '고바야카와 히데아키'가 진을 쳤던 '난구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적을 둘러보며 당시 전투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세키가하라 고전장은 역사 애호가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