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천문대 노베야마 우주 전파 관측소는 해발 1350m의 노베야마 고원에 위치한 일본 전파 천문학 연구의 중심지입니다. 1982년에 설립된 이래, 세계 최첨단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별과 은하, 블랙홀 등의 천체 관측을 해왔습니다. 그 연구 성과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 물질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부지 내에는 구경 45m의 전파 망원경을 비롯해 10m 전파 망원경 6대로 구성된 밀리파 간섭계, 태양 전파 강도 편파계 등 다양한 종류의 전파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망원경은 가시광선으로는 볼 수 없는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관측함으로써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밝힙니다. 예를 들어, 45m 전파 망원경은 밀리파라고 불리는 전파를 관측하여 별과 은하의 탄생과 진화 모습을 자세히 조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밀리파 간섭계는 여러 안테나를 조합하여 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별과 은하의 내부 구조를 자세히 조사하는 데 이용됩니다.
국립 천문대 노베야마 우주 전파 관측소에서는 이러한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다양한 천체 현상을 관측합니다. 예를 들어, 별의 탄생, 은하의 충돌, 블랙홀의 활동, 우주 초기 물질 분포 등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중요한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측소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견학 투어도 개최하고 있으며, 거대한 파라볼라 안테나를 가까이서 견학하거나 천체 관측의 구조와 우주의 수수께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년에 한 번 특별 공개가 진행되어 시설 내부와 연구 내용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특별 공개에서는 연구자 강연 및 전시, 공작 교실 등이 진행되어 우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