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손카쿠는 가가번 13대 번주 마에다 나리야스가 분큐 3년(1863년)에 어머니 신류인(12대 나리히로 부인)의 은거처로 지은 다이묘 저택입니다. 처음에는 '손미고텐'이라고 불렸지만, 후에 '세이손카쿠'로 개명되었습니다. 세이손카쿠는 1층이 서원 양식, 2층이 스키야 양식이라는 서로 다른 양식이 융합된 화려한 건축 양식이 특징입니다. 서원 양식은 다실이나 서재 등에 사용되는 간소하고 차분한 공간을 특징으로 합니다. 한편, 스키야 양식은 객실이나 침실 등에 사용되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공간을 특징으로 합니다. 세이손카쿠에서는 이 두 양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당시 다이묘 문화의 정수를 모은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이손카쿠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에도 시대 말기의 건축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세이손카쿠에는 인접한 '히카쿠 정원'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히카쿠 정원'은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이손카쿠와 조화를 이룬 우아한 경관이 특징입니다. 정원 안에는 연못과 석조물, 나무 등이 배치되어 있어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이손카쿠와 '히카쿠 정원'은 가나자와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싶은 분은 꼭 세이손카쿠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