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은 에도 시대 초기에 미토 도쿠가와 가문의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리후사가 에도의 저택에 조성하고 2대 번주 도쿠가와 미쓰쿠니의 수리에 의해 완성된 도심의 오아시스라고도 불리는 에도의 다이묘 정원입니다. 요리후사는 고라쿠엔 조경에 있어 중국과 일본의 명소를 모방하고 일본 정원의 전통적인 요소와 중국풍의 요소를 융합시킨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원내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한 회유식 정원 외에도 축산, 폭포, 다리, 다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내 중앙에 있는 '대천수'는 비와호를 모방하여 조성된 연못으로, 주변에는 '봉래도'와 '죽생도' 등의 섬이 떠 있어 마치 호수 유람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원월교'는 연못 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보름달처럼 보이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또한, 원내에는 '당문'이나 '득인당' 등의 역사적인 건물도 남아 있어 에도 시대의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은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붓꽃, 가을에는 단풍 등 일년 내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입니다. 또한 원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고요함과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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