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카나와 온sen은 오이타현 베푸시에 위치한 '베푸 하치유(Beppu Hachiyu)' 중 하나입니다. 온천 용출량이 매우 많은 베푸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원천이 이 카나와 지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고온의 증기가 피어오르는 '유케무리(온천 증기)' 경관이 매우 인상적이며, 이 풍경은 2012년에 '중요 문화 경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온천 마을의 역사를 배경으로, 현재도 많은 숙박 시설과 공동 목욕탕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나와 온천의 역사는 가마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잇펜 상인이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격렬한 지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온천 시설을 만든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현재도 '쇼닌유(Shoin-yu)'라는 명칭의 공동 목욕탕이 존재합니다. 또한, 매년 9월에는 카나와 유아미 마츠리(Yuami Matsuri)가 개최되어 잇펜 상인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식이 진행되는 등, 종교적 배경과 온천 문화가 깊게 결관되어 있습니다. 마을 거리에는 과거의 여관(하코)이나 숙박 시설의 기원을 가진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어 역사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카나와 온천에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관리되는 많은 공동 목욕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쇼닌유, 지고쿠하라 온천, 카나와 무시유 등이 있습니다. 또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유노카와'라는 강에서는 온천수가 흐르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온천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인 '유메타케(Yumetake)' 또한 이 지역의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불어 온천의 열기를 이용한 '지옥 찜(Jigoku-mushi)'은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식문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나와 온천은 연중 내내 즐길 수 있지만, 계절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기온 변화에 따라 피어오르는 온천 증기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공동 목욕탕마다 영업 시간이 크게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지고쿠하라 온천이나 스지유 온천은 오전 6:30부터 영업하지만, 쇼닌유는 오전 10:00부터 시작됩니다.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시설도 있어, 고요한 밤의 온천 마을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카나와 온천의 핵심 체험은 공동 목욕탕 입욕과 지옥 찜 요리입니다. 지옥 찜은 고온의 온천 증기를 이용해 식재료를 익히는 조리법으로, 에도 시대부터 온천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지옥 찜 공방 카나와'와 같은 시설에서는 이 독특한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레트로한 골목을 산책하며 온천 증기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관찰하는 것 또한 이 지역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카나와 온천 주변에는 베푸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베푸 지옥 순례(Beppu Jigoku Meguri)' 스폿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총 8곳의 '지옥'이라 불리는 온천 명소가 있으며, 각기 다른 경관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소리 온천 지구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카나와 온천과 함께 베푸의 온천 문화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동 목욕탕을 이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수건과 갈아입을 옷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설에 따라 '사이센바코(시주함)'에 현금을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복장은 마을 산책에 적합한 편안한 옷차림을 권장합니다. 일본의 온천 문화를 존중하여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