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유후다케는 오이타현 유후시에 위치한 해발 1,583m의 성층화산입니다. 동봉과 최고봉인 서봉,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분고 후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아소 구주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아주 오래전부터 신성한 산으로 숭배받아 온 곳입니다. 『고지키』나 『분고국풍지』에도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 배경이 깊은 명산입니다.
유후다케는 예로부터 신앙의 대상이었습니다. 『분고국풍지』에는 정상에 석실이 있어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나기 히메가미 신사의 제신(祭神)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산악 불교 신앙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산 중턱에 불교 사원이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을 만큼, 자연과 신앙이 하나가 된 장소입니다. 최근에는 일본 NHK 연속 TV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유후다케의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운 쌍봉의 실루엣입니다. 정상 부근에는 화구 가장자리를 도는 '오하치 메구리' 루트가 있어 화구 지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상 조건이 맞으면 태양을 등졌을 때 자신의 그림자가 구름이나 안개에 거대하게 투영되고 그 주변에 빛의 고리가 생기는 '브로켄 현상'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유후인 분지, 벳푸만, 구주 연봉은 물론 날씨가 좋으면 후쿠오카현과 나가사키현의 산맥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유한 다케는 연중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지만,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선사합니다. 4월에서 5월 사이에는 산기슭의 초원과 미야마키리시마 꽃이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상고대를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활동을 위해 가급적 낮 시간대의 활동을 권장합니다.

주요 등산 루트로는 중앙(정면), 서쪽, 동쪽 등산 입구가 있습니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곳은 중앙 등산 입구로,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으며 버스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할 수 있으며, 미야마키리시마, 히고다이, 마츠무시소 등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후다케 기슭에는 일본 최고의 온천지로 알려진 유후인 온천과 벳푸 온천(벳푸 팔탕)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츠카하라 온천 등 산성 온천 지역도 인근에 위치합니다. 등산 후 주변 온천 시설이나 유후인의 정취를 즐기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등산을 할 때는 고도에 따른 기온 변화에 대비한 복장이 필수입니다. 특히 정상 부근은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방한 용품을 반드시 준비하십시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지형이 불안정한 구간이 있으므로 등산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결제 시 주변 시설이나 버스 이용을 위해 현금 또는 교통 IC 카드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