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카마이시 우노스마이 메모리얼 스타디움(Kamaishi Unosumai Memorial Stadium)은 이와테현 카마이시시에 위치한 곳으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복구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타디움입니다. 2019년 럭비 월드컵 일본 대회의 주요 경기장 중 하나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스타디움은 지진 피해를 입었던 구 우노스마이 초등학교와 카마이시 히가시 중학교 터에 건설되었으며,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재난의 기억과 방재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달한다는 중요한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메인 스탠드의 거대한 지붕 구조가 '새의 날개'나 '배의 돛'을 형상화하여, 재난으로부터의 '위대한 날갯짓'과 '새로운 출항'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산림 자원을 활용한 목재 시트와 벤치,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기증받은 좌석인 '키즈나(인연) 시트' 등을 배치하여 지역 사회 및 외부와의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이 스타디움이 세워진 곳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우노스마이 초등학교와 카마이시 히가시 중학교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신속하게 대피하여 화를 면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당시의 긴박하고도 질서 정연했던 대피 모습은 전 세계에 알려진 바 있습니다. 스타디움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곳에 건설됨으로써, 재난의 기억을 잊지 않고 방재의 중요성을 알리는 '카마이시 필드 뮤지엄'의 일부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스타디움은 산리쿠 해안 지역의 스포츠 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이 모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럭비 명문인 신닛테츠 카마이시 럭비부의 레거시를 계승하는 장소로서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스타디움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에 있습니다. 메인 스탠드의 지붕은 최장 길이 약 67m에 달하며 복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좌석에는 키타카미시(구 국립경기장 기증), 구마모토현, 도쿄 돔 등에서 기증받은 푸른색 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다양한 곳에서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상징하는 '키즈나 시트'입니다.
또한, 메인 그라운드에는 하이브리드 천연 잔디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유지 관리가 용이하고 럭비와 같은 고수준의 경기에 적합한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로, 일본 내 스타디움 중 선구적인 도입 사례입니다. 스타디움 전체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은 카마이시 특유의 자연을 만끽하며 스포츠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은 계절과 개최되는 이벤트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럭비 경기나 음악·예술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수많은 관중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메인 스탠드의 지붕 구조와 목재 벤치, 기증된 좌석 등 스타디엄의 세밀한 디자인을 관찰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방재를 배우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스타디움의 구조와 사용된 목재, 기증 좌석의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일본의 재난 복구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의료·복지 목적의 건강 증진 시설이나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타디움은 카마이시시 연안에 위치하여 주변에 풍부한 바다와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스타디움 인근에는 재난의 교훈을 배우기 위한 시설과 지역 역사를 전하는 전시 공간들이 존재합니다. 스타디움 방문 시 카마이시 시내의 다른 복구 관련 명소들을 함께 둘러본다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스타디움 내부를 산책하거나 견학할 때는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지가 약 90,000㎡로 매우 넓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 시찰이나 취재를 원하는 경우, 사전에 '카마이시시 문화스포츠과'에 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촬영 시에는 이벤트 성격과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주차장은 동쪽과 서쪽에 마련되어 있으나 이벤트 시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