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쓰쿠이 성터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 위치한 전국시대의 산성 유적입니다. 현재는 '쓰쿠이호 야마야마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어, 성곽의 유적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형을 이용한 방어 구조인 토루(흙벽), 해자, 돌담의 흔적이 남아 있어, 과거 성곽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산 정상 부근에는 이즈나 신사가 위치해 있어, 역사적인 경관과 함께 평온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쓰쿠이 성은 가마쿠라 시대에 츠쿠이 씨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국시대에는 가이와 오다와라를 잇는 요충지로서, 호조 씨가 매우 중요하게 다루었던 거점이었습니다. 1590년(텐쇼 18년) 오다와라 정벌 당시 도쿠가와 세력의 공격으로 성문을 열게 되었으며, 이후 도쿠가와 가문의 직할령이 되었습니다. 성 주변에는 과거 성주의 저택이 있었던 '오야시키키 흔적'과 지역을 통치하기 위한 진야(군사 주둔지)의 흔적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터 곳곳에는 방어를 위해 파놓은 '해자(호리키리)', 경사면을 깎아 만든 '세로형 해자(타테보리)', 그리고 '토루(도루이)' 등의 유적이 흩어져 있습니다. 특히 산 정상 부근의 쿠로와(성곽의 평지) 배치와 자연 지형을 활용한 구조는 당시의 성곽 기술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이즈나 신사 동쪽 아래에는 '타카라가이케'라고 불리는 저수지가 있어 지금도 물이 고여 있습니다. 이는 성곽 운영에 있어 수자원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입니다. 아울러 발굴 조사를 통해 전국시대의 건물 터와 도자기 파편 등이 발견되어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은 곳입니다.
쓰쿠이 성터는 공원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산책이 가능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주변의 풍부한 녹음과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주로 하이킹 코스로 이용되므로, 가시성이 좋은 낮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신주쿠 방향이나 도쿄 스카이트리 방향까지 조망할 수 있어, 맑은 날의 낮 시간 방문을 권장합니다.

주요 활동은 역사 유적을 둘러보는 하이킹과 자연 산책입니다. 잘 정비된 하이킹 코스를 걸으며 성곽의 구조(쿠로와, 해자, 세로형 해자 등)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크 센터에는 성의 역사와 지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와 지도가 마련되어 있어, 마치 필드워크를 하는 듯한 기분으로 탐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터 주변에는 쓰쿠이호(댐 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성곽의 역사와 더불어 주변의 자연환경 및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터 기슭에는 과거 성하 마을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던 지역(네고야 지구 등)의 흔적이 지명 등에 남아 있어 지역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