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돗토리 사구는 돗토리현 돗토리시에 위치한 동해를 마주한 광활한 해안 사구입니다. 산인 해안 국립공원의 특별 보호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 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남북 2.4km, 동서 16km에 걸쳐 펼쳐진 이 거대한 모래의 세계는 돗토리현의 상징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 문양인 '풍문(후몬)'과 사구의 움푹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오아시스' 등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경관이 큰 매력입니다.
이 사구의 형성에는 자연의 힘과 인간의 역사가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중국 산지의 화강암이 풍화되어 치요가와 강을 통해 동해로 흘러든 모래가 조류와 바람에 의해 해안에 퇴적되어 형성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주변의 철강 생산을 위한 땔감으로 나무를 벌채하면서 사구가 인위적으로 확장된 경위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육군의 훈련지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전후에는 방풍림 식재를 통한 사구 규모 축소 및 생태계 변화 등 지역 주민과의 공생에 관한 과제도 해결해 왔습니다. 현재는 자연 경관을 보존하면서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지형입니다. 특히 '스리바치'라고 불리는 웅덩이에서는 모래가 흐르듯 무너져 내린 '사렴'과 풍속에 의해 생겨나는 '풍문'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구 깊은 곳에는 지하수가 솟아오르는 '오아시스'가 존재하여 계절에 따라 물이 고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구 입구 근처에는 레스트 하우스와 기념품 점이 늘어서 있어 관광의 거점이 됩니다. 더불어 주변에는 모래 조각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모래 미술관'이 있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모래 예술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돗토리 사구는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여름 밤에는 해안가에서 오징어 잡이 배의 불빛인 '이사리비'를 볼 수 있어 지역의 풍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10월 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돗토리 사구 빛의 아트 페어'가 개최되어 빛을 이용한 연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구의 경관을 즐길 때는 바람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맑은 날이나, 모래 문양이 아름답게 비치는 시간대를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구에서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광 입구 근처에서는 낙타와 말을 기르고 있어 이를 이용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구의 경사를 이용한 샌드보드 대회가 열리기도 하여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나아가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 등 스카이 스포츠의 장소로도 이용되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돗토리 사구 어린이 국' 등의 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구 주변에는 매력적인 명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래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모래 미술관', 사구의 모습을 배울 수 있는 '돗토리 사구 정보관(샌드 파르 돗토리)',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돗토리 사구 사구 센터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연이 풍부한 '우라미 코스'와 '하쿠토 해안', 그리고 '코산 이케' 등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경승지로의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사구를 걸을 때는 모래가 잘 들어가지 않는 신발과 움직이기 편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모래 경사면은 걷기 어려우므로 발밑을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자연 보호 차원에서 사구에 낙서를 하거나 모래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낙서의 경우 조례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시설을 이용할 때는 사전에 현지 정보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