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다카시마 성은 나가노현 스와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곽입니다. 과거에는 스와호의 호수와 습지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경관을 보여주었기에 '스와의 부성(浮城)'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현재는 복원된 천수각과 성벽, 해자가 잘 정비된 다카시마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속 일본 100명성'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성곽의 모습은 일본의 역사적 경관을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다카시마 성의 역사는 중세 스와 씨(諏訪氏)의 축성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히네노 다카요시(日野野高吉)에 의해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으며, 에도 시대에는 스와 번의 거점으로 기능했습니다. 성의 구조는 북쪽에서 산노마루, 니노마루, 혼마루가 일직선으로 늘어선 '렌카쿠식(連郭式)'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과거 스와호 주변의 연약한 지반을 극복하기 위해 성벽 구축에 고도의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폐번치현에 의해 천수각 등 많은 건축물이 소실되었으나, 현재는 역사적 유적과 복원된 건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1970년에 복원된 천수각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천수각 내부는 자료관으로 운영되며, 당시 성곽의 구조와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 주변에는 성벽과 해자가 남아 있어 과거 수성(水城)으로서의 면모를 전해줍니다. 산노마루에 있던 성문이 혼와테라나 죠코지 사찰로 이전된 것처럼 성곽 관련 건축 유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렌카쿠식 배치와 지형을 활용한 설계 방식 또한 원내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카시마 성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 시즌에는 성벽과 해자, 주변 식생이 아름다운 대비를 이룹니다. 낮 시간대에는 천수각의 세부 구조와 해자의 모습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주변 경관이 변화하므로, 계절별로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수각 내부 자료관에서는 성곽의 역사와 건축 기술에 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기술력이나 왜 기와 대신 히노키 판재(히노키 부카)가 사용되었는지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카시마 공원으로 정비된 구역을 산책하며 성곽의 배치와 지형을 물리적인 거리감과 함께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성하 마을의 역사와 주변 사찰로 이전된 건축물에 대해서도 풍경을 통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카시마 성 주변에는 역사적인 명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성하 마을로 발전했던 카미스와 슈쿠쿠(上諏訪宿)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역과 성곽 건물이 이전된 온센지, 죠코지 사찰 등이 인근에 있습니다. 또한 스와호가 매우 가까워 성의 역사와 스와호의 자연을 함께 탐방하는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JR 카미스와 역에서 도보권이므로 철도를 이용한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공원 내부에 성벽과 단차, 비포장 구역이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입장료 결제를 위해 현금(310엔)을 준비해 주세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해 영어 리플릿(PDF 형식)이 제공됩니다. 사진 촬영은 기본적으로 가능하나, 전시물이나 특정 구역의 규칙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배리어 프리 시설의 경우 일부 구간에 단차나 경사로가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