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다카사키 성은 1598년(게이초 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을 받은 이이 나오마사가 축조한 평성(平城)입니다. 과거에는 5만 평이 넘는 광활한 부지를 자랑했으며, 현재는 성터로 정비된 다카사키 성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지 내에는 군마현 내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귀중한 건축물인 '이누이야구라(乾櫓)'와 과거 성곽의 구조를 보여주는 토루, 해자가 남아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자연과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카사키 성의 역사는 매우 깊으며, 본래 '와다 성'이라고 불렸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다카사키 번의 번청으로서, 교통의 요충지인 나카센도와 미쿠니 가도의 분기점을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역대 번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근대 성곽으로서의 정비도 진행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폐성되었으나, 현재는 성터의 일부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물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지역의 역사를 전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현존하는 '이누이야구라'입니다. 이 건물은 과거 무기와 식량을 보관하던 창고 역할을 했으며, 현 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곽 건축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과거 성내에 있던 16개의 문 중 이전 및 복원된 '동문(東門)' 역시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성 주변을 둘러싼 토루와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해자의 경관은 과거 성곽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카사키 성지 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선보입니다. 특히 봄철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해자 주변에는 약 300그루의 소메이요시노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만개 시기에는 환상적인 벚꽃 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벚꽃 개화 시기에는 야간 라이트업이 진행되기도 하여, 밤의 어둠 속에 떠오르는 벚꽃과 해자의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성터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토루를 따라 걸으며 과거 성곽의 구조와 지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해자 주변을 산책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경관과 자연을 동시에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벚꽃 시즌의 야간 라이트업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성터는 다카사키시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성지 공원은 약 4.9ha의 넓은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매우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책을 위해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원은 개방된 공간이므로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진 촬영은 경관을 즐기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주변 주차장 이용 시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필요할 수 있으나, 공원 입장 자체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