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사이이 1호 엔타이고 유적 공원은 오이타현 우사시에 위치한, 군용기를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엔타이고(격납고)' 유적입니다. 1944년 8월경부터 건조가 시작된 이 시설은 폭 21.6m, 깊이 14.6m, 높이 5.4m의 규모를 갖추고 있어 당시의 군사적 구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공원 내에는 당시의 기술과 상황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유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1995년 우사시의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격납고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항공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건조 과정에서 전반부와 후반부의 구조가 다르다는 점이 특징인데, 전반부는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후반부는 흙을 쌓은 뒤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공중에서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격납고 상부에 흙을 쌓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군의 항공 사진에 기록된 당시의 모습은 방호 기술의 실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공원 내에는 중요한 전시물과 비석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선 격납고 내부에는 구니사키 앞바다에서 인양된 제로전(제로센) 엔진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항공기의 구조를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사에서 출격한 154명의 특공대원 이름을 새긴 석비와 진혼비가 설치되어 있어 전쟁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에서 선물 받은 우호의 상징인 하니미즈키(층층나무)도 식재되어 있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시간대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매년 8월 15일에는 진혼비 앞에서 '평화의 등불'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 시기는 전몰자를 추모하고 평화 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시간입니다. 사계절 내내 조용한 환경 속에서 역사적 유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격납고의 구조를 관찰하며 당시의 기술과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원 내 다양한 석비와 기념비를 둘러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공원을 산책하며 역사적 유적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사시 내에는 이와 유사한 격납고 유적이 11곳 더 남아 있습니다. 이 유적들은 방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구의 방향을 각각 다르게 설정하여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사이이 1호 엔타이고를 방문할 때 주변 유적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따라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공원 내부는 비포장 구간이나 단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변 시설 이용 시 현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어 안내는 제한적이므로 방문 전 개요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차장은 일반 차량 7대 정도 수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