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사루시마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앞바다, 도쿄만에 떠 있는 무인도입니다. 현재는 요코스카시에 의해 '사루시마 공원'으로 정비되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섬 내부에는 막말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축조된 포대 흔적과 요새 유적이 남아 있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바비큐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섬은 아주 오래전부터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몬 시대와 야요이 시대의 토기와 인골이 출토되어 고대부터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카스가 신사의 경내지이기도 했습니다. 1847년 막부의 명령으로 일본 최초의 포대가 축조되었으며, 메이지 시대에는 육군 관할하에 도쿄만을 지키는 요새로 발전했습니다. 섬에 남은 벽돌 구조물은 당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 접수령 하에 있었던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는 일본의 역사를 전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섬 내부에 남아 있는 요새 유적입니다. 암벽을 깎아 만든 벽돌 구조물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플랑드르 쌓기' 기법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 역사적인 경관은 애니메이션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세계관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자연이 잘 보존된 섬 내부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잔잔한 도쿄만의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루시마로 가려면 미카사 터미널에서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운항 스케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월부터 10월까지의 '하계 다이아몬드'와 11월부터 2월 말까지의 '동계 다이아몬드'로 나뉩니다. 배로 이동하는 시간은 편도 약 10분입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데, 맑은 날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섬의 유적과 바다의 대비를 가장 아름답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섬 내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물론, 모래사장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장비 대여 가능). 또한, 섬의 역사와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탐험 투어'도 실시되고 있으며, 30분 코스나 60분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관광과는 다른 관점에서 섬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사루시마는 게이큐선 '요코스카 중앙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미카사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미카사 터미널 주변은 요코스카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배 운항 시간에 맞춰 관광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섬 내부는 자연 보호 관점에서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환경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섬 내부에는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바위 지형이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스니커즈 등)을 착용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또한 배 이동과 섬 내 레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결제 시 현금 및 신용카드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어 안내판이나 정보가 일부 제공되지만, 기본적으로 현지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하며, 환경을 배려하는 매너 있는 이용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