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사로베츠 원생화원은 홋카이도 북부의 토요부와 호로노이 마을에 걸쳐 있는 광활한 습지인 사로베츠 원야의 일부입니다. 이 지역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고층 습지 중 하나로, 2005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습니다. 이탄층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지형과 그에 따른 풍부한 식생이 특징입니다. 광활한 하늘과 지평선이 맞닿은 풍경 속에서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이 만개하며, 수많은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누어로 '사라오맛페(Saraomappe)', 즉 '갈대가 있는 강'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낙농업 발전 과정에서 농지 정비로 인한 건조화 등 자연환경의 변화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 재생 사업과 보호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꼬리치레딱새 보호 구역으로 일부 구역이 매입되는 등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비경 100선' 중 하나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사로베츠 원생화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5월에는 미즈바쇼(천남성류), 6월에는 검은 백합과 물옥경, 7월에는 에조칸조와 끈끈이귀개, 8월에는 쥐꼬리만나물, 9월에는 에조 룡담 등 100종 이상의 식물이 차례로 꽃을 피웁니다. 또한 조류의 보물창고로도 알려져 있어 흰꼬리수리, 큰독수리, 두루미, 그리고 꼬리치레딱새 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유류로는 에조 다람쥐, 에조 사슴, 붉은 여우 등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여름(5월~6월)에는 싱그러운 녹음과 수변 식물을, 한여름(7월~8월)에는 화려한 야생화를, 초가을(9월)에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는 야생 동물과 조류의 활동이 활발하여 관찰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다만, 날씨와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계절에 맞는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습지의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자연 관찰이 가능합니다. 탐조(Bird watching)나 계절별 고산 식물 관찰이 주요 활동입니다. 광활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이나 고요한 환경 속에서의 네이처 워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 보호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경로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주변에는 토요부에 위치한 '사로베츠 습지 센터'가 있으며, 기념품 판매점과 식사 시설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호로노이 마을에는 '호로노이 비지터 센터'가 있으며, 인근에는 무료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지역의 자연환경을 배우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습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 규칙을 준-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