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라이고인은 이바라키현 료가사키시에 위치한 천태종 사찰입니다. 산호(山号)는 하코네산(箱根山)이며, 정식 명칭은 하코네산 호토지 라이고인(箱根山宝塔寺来迎院)입니다. 이 사찰의 가장 큰 매력은 간토와 도호쿠 지방의 다보탑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국 지정 중요문화재 다보탑입니다. 무로마치 시대의 특징을 짙게 남긴 건축 양식은 일본의 역사적인 건축 기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본 사찰의 기원은 1517년(에이쇼 14년) 히타치국 가와치군 오노무라(현재의 이나시키시)의 오젠지(逢善寺)에 의해 나레쿠마 마을에 세워진 초당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1556년(고지 2년)에는 엔랴쿠지의 가쿠센(覚仙)에 의해 현재의 가람이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에도 시대 간에이 연간에는 에도의 간에이지(寛永寺)로부터 지원을 받아 본당과 쿠리(庫裏)를 재건하는 등 역사적인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보탑 건립에 대해서도 16세기 중반(고지 2년경) 당시 수호였던 에도사키 성주 도키 하루히데(土岐治英)의 원조를 받아 이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라이고인을 상징하는 건축물은 국 지정 중요문화재인 '다보탑'입니다. 이 다보탑은 일반적인 삼간다보탑(三間多宝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붕은 껍질을 얹은 듯한 코케라부키(杮葺き)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내부에는 후방에 라이고주(来迎柱)를 세우고 슈미단(須弥壇)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금강역사상과 열반불이 안치되어 있어, 불교 미술로서의 가치가 높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축의 세부적인 부분에는 당시의 뛰어난 목공 기술이 반영되어 있어 역사적인 구조를 관찰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매년 12월 23일에는 연중 행사로 '히요케사이(火防祭) 히와타리(불 건너기)'가 거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일반적인 참배와는 다른 특별한 의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행사나 특정 건축 양식을 관찰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전통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찰 참배 시에는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사찰 부지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는 장소이므로 정숙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장은 노출이 심한 옷을 피하고 차분한 차림을 권장합니다. 또한 경내 촬영의 경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현지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사찰 내 기부금이나 행사 관련 비용 지불 시에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