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미에현 시마시의 이와즈미야(伊雑宮)에 전해 내려오는 '오미타사이(御田植神事)'는 일본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타가쿠(농악) 예술입니다. 매년 6월 24일에 개최되는 이 신사는 지역의 풍요로운 자연과 결합된 의식으로, 이세 시마 지역의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의식의 핵심은 모내기 모습을 재현한 일련의 신사와 그 후에 이어지는 활기찬 춤인 '오도리코미'입니다.
이 신사의 기원은 헤이안 시대 말기에 현재의 형태가 성립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개최일인 6월 24일은 야마토히메노미코토의 순행 당시, 일곱 마리의 상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와즈미야의 터를 가리켰다는 '일곱 마리 상어(七本鮫)' 전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 전설 덕분에 매년 이날에는 일곱 마리의 상어가 이와즈미야를 참배한다고 전해지며, 인근 어부들이 조업을 쉬는 관습이 있을 정도로 지역의 생활 및 신앙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텐포 연간(1830~1843년)에 축제 때 떡을 나누어 주는 '에리하라 모치츠키' 등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 시대 신궁 개혁으로 인해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1882년(메이지 15년)경에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1990년에는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사는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먼저 '하이레이(배례)'를 통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나에토리(모 꺾기)'에서는 타도인과 사오토메가 모판을 세 바퀴 반 돌며 모를 채취합니다. 이어지는 '타케토리 신사'에서는 남성들이 '타이치(太一)'라고 적힌 부채가 달린 금기된 대나무를 서로 뺏는 활기찬 장면이 펼쳐집니다.
메인 행사인 '오미타사이'에서는 피리와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오토메와 타도인이 일렬로 늘어서서 모를 심습니다. 그 후 '사사라'를 이용한 '사이토리사시의 춤(刺鳥差の舞)'이 공연됩니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도리코미'가 진행되는데, 노래를 부르며 신전의 밭에서 이와즈미야의 토리이까지 약 200m를 행진합니다.
이 신사는 매년 6월 24일 단 하루만 진행되므로, 방문 시 반드시 해당 날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기로, 농경 문화의 핵심인 모내기 장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모 꺾기부터 모내기, 그리고 마지막 오도리코미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관람을 통해 일본의 전통적인 타가쿠와 지역 주민들이 지켜온 신사의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오토메의 모내기 동작, 북과 피리 연주, 그리고 마지막 오도리코미의 열기는 이 행사만의 독특한 경험입니다. 또한 지역에 전해지는 독특한 노래와 타케토리 신사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문화적 이해를 돕습니다.
이와즈미야는 이세 신궁 주변 지역인 시마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풍부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이세 신궁 참배와 함께 방문하는 계획이 일반적입니다. 지역 문화를 지탱하는 봉사 구역(구고)의 역사에 대해서도 주변 전시나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신사는 야외 논에서 진행되므로 지면 상태와 날씨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소중히 지켜온 신성한 의식이므로 주변에 대한 예의를 갖춘 행동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