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누마타 요타카 안돈 축제는 홋카이도 소치 관내 누마타정에서 개최되는 전통적인 축제입니다. 홋카이도 3대 안돈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안돈끼리 부딪히는 '겐카 안돈(싸우는 안돈)'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높이 7m, 길이 12m, 무게 5t에 달하는 거대한 안돈이 밤거리를 행진하며 격렬하게 부딪히는 장면입니다. 환상적인 빛을 내뿜는 안돈과 힘찬 기합 소리가 어우러져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찹니다.
이 축제의 뿌리는 도야마현 오야베시(구 츠자와정)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타카 마츠리'에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 도야마현에서 누마타정으로 이주한 선조들이 고향의 전통을 잊지 않고 개척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197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도야마의 전통과 홋카이도의 개척 정신이 융합된 이 행사는 주민들의 결속력과 향토애를 기르는 문화로서 오늘날까지 소중히 계승되고 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거대한 안돈끼리의 '충돌'입니다. 무게 5t에 달하는 대형 안돈이 격돌하는 순간은 관객을 압도하는 박진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밤거리를 밝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안돈 행렬과 축제의 흥을 돋우는 음악(하야시), 그리고 힘찬 구호 역시 이 축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빛과 소리, 그리고 물리적인 충격이 결합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역동적인 전개가 펼쳐집니다.
축제는 통상 매년 8월 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개최됩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느끼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야간 이벤트이므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안돈의 아름다움이 돋보이지만, 밤 야외 활동이므로 시간대에 따른 준비가 중요합니다.
관객들은 거대한 안돈이 부딪히는 순간의 박진감을 아주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후루사토 시장'의 노점에서는 누마타정의 특산물과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일체감을 느껴보세요.
누마타정은 '반딧불이의 마을'로도 알려진 자연 풍요로운 지역입니다. 축제 전후로 주변 자연환경이나 근처 온천 시설인 '선플라워 파크 기타류 온천' 등을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JR 이시카리누마타역 주변 시가지가 메인 행사장이며, 역 주변 시설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야간 야외 이벤트이므로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또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동 시 대중교통이나 렌터카 이용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