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노토지마 무카다 불꽃 축제는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노토지마의 이야히메(伊夜比咩) 신사에서 열리는 전통 불꽃 축제입니다. 일본 3대 불꽃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이시카와현의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 약 30m에 달하는 거대한 '기둥 횃불(하시마타마시)'입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든 짚 횃불이 이 기둥 횃불을 향해 일제히 던져집니다. 밤하늘을 밝히는 거대한 불꽃과 그 뒤를 잇는 불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이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노토 지방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키리코(봉등)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야히메 신사의 제례로서 오랜 역사 속에서 계승되어 왔습니다. 1987년 이시카와현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빛이 춤추는 반도 노토 ~열광의 키리코 축제~'의 구성 요소로서 일본 유산으로도 인증받았습니다. 노토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풍작과 풍어를 기원해 온 사람들의 신앙심이 이 역동적인 불의 의식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기둥 횃불이 쓰러지는 방향에 따라 바다 쪽으로 쓰러지면 '풍어', 산 쪽으로 쓰러지면 '풍작'을 의미하는 등, 자연의 은혜를 기원하는 지역 고유의 신앙 체계가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경부터 시작되는 기둥 횃불 투화(投火)입니다. 먼저 신령의 등불을 실은 가마(미코시)와 이를 따르는 7기의 대소 봉등(키리코)이 이야히메 신사를 출발합니다. 그 후 목적지인 사키야마 광장에 도착하면 높이 약 30m의 기둥 횃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마의 등불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든 짚 횃불로 불이 옮겨지는 의식이 진행된 후, 나팔 소리와 함께 모인 사람들이 일제히 기둥 횃불을 향해 불을 던집니다. 이때 밤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불길과 그 열기는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노토지마 무카다 불꽃 축제는 매년 7월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됩니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가 야간에 진행되므로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후 8시경에 클라이맥스인 투화 의식이 진행되므로, 그전 시간대에는 가마의 행렬과 키리코 행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 밤의 열기와 불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야간 기온 변화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계절로는 7월 개최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축제는 관객이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 의식의 일부로 참여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마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도는 짚 횃불에 불이 옮겨지는 장면에서는 축제의 열기에 동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의 어둠을 밝히며 나아가는 키리코의 모습은 노토의 문화를 상징하는 광경입니다. 또한, 기둥 횃불에 불이 던져질 때의 열기와 환호성, 그리고 불길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의 긴장감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현장만의 가치를 선사합니다.
노토지마 주변에는 축제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나오시의 와쿠라 온천 지역에는 '와쿠라 온천 축제 회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노토지마 무카다 불꽃 축제를 포함한 나나오시의 대표적인 축제 가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축제의 구조와 역사를 사전에 학습하기에 적합합니다. 노토지마 자체도 자연이 풍부한 지역이므로 축제 전후로 노토지마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축제 시에는 야간 야외 활동이므로 다음 사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