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노보리베츠 온천은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시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지입니다. 자연 유출량이 하루 1만 톤에 달하며, 유황천, 염수천, 명반천, 철천 등 무려 9가지의 서로 다른 온천 성분이 솟아나기 때문에 '온천 백화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명의 유래는 아이누어로 '푸른 빛이 짙은 강'을 뜻하는 '누푸루 페츠'에서 왔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온천의 존재가 알려졌으며, 메이지 시대 이후 요양지로 발전했습니다. '일본 온천 100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온천지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이누 사람들이 약탕으로 소중히 여겼던 역사가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모우상 도쿠나이가 『에조소시』에서 강 위에 온천이 솟아나와 물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얗게 탁한 모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는 온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요양지로 정비되었습니다. 1905년(메이지 38년)에는 러일전쟁 부상병들의 요양지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천황과 상왕이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온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광 명소는 히요리야마의 분화로 형성된 폭발 화구 흔적인 '지옥계곡(지고쿠다니)'입니다. 지표면에는 작은 화구와 분기공, 용출구가 있어 가스와 고온의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관광용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오유누마와 더불어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온 온천수로 천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오유누마 강 등 화산 활동의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스폿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온천 마을에는 '염라대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패널 설치 등 온천을 테마로 한 독특한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에서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이벤트와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6월~8월)에는 '지옥계곡의 오니 불꽃놀이'가 개최되어 밤의 지옥계곡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또한, 2월에는 '노보리베츠 온천 마츠리'가 열리며, 11월부터 3월까지는 센겐 공원에서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진행됩니다. 온천 마을을 산책하거나 온천 성분의 변화를 관찰하는 시간은 계절에 상관없이 그 땅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온천 마을에서는 숙박 시설에서의 입욕은 물론, 당일 온천이나 공중욕장인 '유메모토 사기리유'를 이용한 입욕이 가능합니다. 또한 온천 마을 주변에는 로프웨이를 타고 갈 수 있는 '노보리베츠 곰 목장'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명소도 존재합니다.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유황천이나 철천 등 다양한 온천 성분을 골라 즐기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온천 마을 주변에는 자연이 풍부한 경승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발 377m의 활화산인 히요리야마와 약 186헥타르에 달하는 '노보리베츠 원시림'이 있습니다. 원시림 내부에는 약 60종의 나무와 약 110종의 초목이 보존되어 있으며,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온천 마을에서는 온천의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나 자연환경이 잘 유지된 구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