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노오즈카 성은 미야자키현 노오즈카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터입니다. 과거에는 '아가타 성(縣城)' 또는 '카메이 성'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현재는 시로야마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어, 주변의 자연경관과 함께 과거 성곽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100대 명성(続日本100名城)'으로 선정될 만큼 그 역사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곳입니다.
노오즈카 성은 에도 시대에 다카하시 모토다네에 의해 축성된 평산성입니다. 본래 고대부터 토모치 씨가 지배하던 지역이었으며, 다카하시 모토다네가 성을 축성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토모치 씨의 성곽을 개축 및 증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축성 초기에는 아가타 성이라 불렸으나, 이후 노오즈카 성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 성은 아가타 번, 이후 노오즈카 번의 정치적 중심지이자 지역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노오즈카 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그 석벽에 있습니다. 높이 약 19m, 총 길이 70m에 달하는 석벽 중에는 특정 돌 하나를 제거하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한꺼번에 천 명의 적군을 살상할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구간이 있어 '천인살(千人殺し)'이라 불립니다. 또한, 천수대 터에는 '종이 달린 집(鐘付き堂)'이 있으며, 지금도 하루에 6번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일본의 시인 와카야마 보쿠스이에 의해 노래로 읊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오즈카 성(시로야마 공원)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봄인 4월경이나 가을인 10월~11월경은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천수대 터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거나 역사적인 석벽의 구조를 자세히 관观察하고 싶다면, 시야가 확보되는 밝은 낮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과거 성곽의 구조와 석축 기술을 가까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재로는 주로 화강반암, 사암, 아소 용결응결암 등이 사용되었으며, 표면에는 다양한 각인이 남아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건축 기술과 자재 유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천수대 터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역사의 숨결을 체험하는 것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입니다.
성 주변은 과거 성하 마을(조카마치)의 정취가 남아 있는 구역입니다. 다카하시 모토다네가 조성한 성하 마을의 구조는 현재 노오즈카시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경관과 함께 주변 거리를 걷다 보면, 당시의 생활상과 도시 계획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을 위해서는 걷기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부지 내에 고저 차가 있고 계단이 있는 구간이 많으므로 운동화 착용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또한, 공공의 역사적 장소이므로 주변 환경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