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나가사키시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관련된 자료를 다루는 시립 자료관입니다. 1945년 8월 9일 원폭 투하로 인한 피해의 실상, 핵무기 개발의 역사, 그리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전시가 진행됩니다. 관내에는 원폭 투하로 인해 시간이 멈춰버린 '11:02의 시계'를 비롯하여, 열선에 의해 타버린 다리 상판, 휘어진 철골 등 파괴된 건물의 유물들이 옮겨져 있습니다. 피폭의 참상을 시각적, 물질적으로 전달하는 전시 구성이 특징입니다.
현재의 시설은 1996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전신은 1955년에 개관한 나가사키 국제문화회관의 원폭 자료 센터입니다. 현재 건물은 폭심지를 마주하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심지 주변의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부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나가사키의 원폭 기억을 다음 세대로 계승하고, 핵무기의 위협과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국립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추도 평화기념관과 함께 평화 학습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원폭 투하 전 나가사키의 풍경부터 시작하여 피폭의 참상, 그리고 핵무기의 현황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전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절에 따른 큰 변동은 없으나, 8월 9일 원폭 투하 기념일 전후는 평화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자료관 내에는 도서실과 카페(피스 카페)가 함께 있어, 전시 관람 후 조용히 문헌을 열람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은 지하 2층에 위치하여 차분한 환경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관내에는 원폭 및 평화 관련 서적 약 25,000권을 소장한 도서실이 있어 문헌이나 신문 스크랩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전시에서는 자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진행됩니다. 주변의 평화공원 구역과 함께 역사의 무게를 다각도로 배울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평화공원의 일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국립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추도 평화기념관이 있으며, 지하 1, 2층을 통해 연결 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또한 나가사키시 역사 민속 자료관 등도 인근에 있어 나가사키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는 여행 루트에 포함시키기 좋습니다.
자료관은 평화와 역사를 배우기 위한 엄숙한 시설입니다. 전시 내용이 매우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배려하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관내에는 도서실, 카페, 뮤지엄 숍이 구비되어 있으니 이용 시 각 시설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