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미나토가와 외국인 주택가(Minatogawa Stateside Town)는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에 위치한, 미국의 정취가 짙게 남아 있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 미군 관계자용 주택으로 건설된 흰색 콘크리트 단층 주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는 이 주택들을 리노베이션하여 감각적인 카페, 소품샵, 아트 숍, 베이커리 등이 모여 있는 매우 유니크한 상업 지구로 변모했습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의 주 이름을 딴 거리입니다. '캘리포니아 St.'나 '플로리다 St.'와 같은 이름이 붙은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해외의 어느 마을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조트 해변과는 또 다른, 로컬하면서도 모던한 '오키나와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 지역의 역사는 전후 미군 통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군 관계자와 그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구역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원래는 완만한 언덕이었던 지형을 평지로 만드는 공사를 거쳐 약 70동의 주택이 세워졌습니다. 건축 구조는 넓은 거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둥 대신 철근 콘크리트 벽으로 지지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오키나와 주민들의 임대 주택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경부터 '미나토가와 스테이트사이드 타운'으로 정비되면서 리노베이션을 통한 숍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과거 미국의 흔적과 현대 오키나와의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융합된 문화적 거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수원이었던 강의 흐름과 함께 신성한 성소(우타키)가 남아 있어 역사적 깊이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나토가와 외국인 주택가에는 걷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발견이 가득한 숍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1시경에 문을 엽니다. 따라서 오전 이른 시간보다는 점심부터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살이 밝은 시간대에는 하얀 벽의 주택과 푸른 하늘의 대비가 아름다워 사진이 매우 잘 나옵니다.

이곳의 핵심은 오감을 활용한 '거리 산책'입니다.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