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미하리 공원 내에 위치한 '코세츠엔(香雪園)'은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 있는 홋카이도 유일의 국가 지정 문화재 정원입니다. 메이지 31년경부터 당시의 유력자였던 이와후나 토키지로 씨에 의해 조성된 정통 '풍경식 정원'입니다. 그 이름은 다이쇼 시대에 하코다테로 온 교토 죠도슈 치온인의 관주가 '눈 속에 매화 향기가 피어나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한 것입니다. 광활한 부지 내에는 일본식 정자, 서양식 온실, 그리고 자연스러운 계곡 등 서로 다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정원의 역사는 메이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와후나 토키지로 씨는 사업 번창에 대한 보답으로 공공 화장실과 잔디 광장을 정비하였고, 쇼와 2년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이후 쇼와 30년대에 도시 계획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하코다테 최대의 종합 공원인 '미하리 공원'의 일부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헤이세이 13년에는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단순한 공원을 넘어 일본의 전통 정원 문화를 현대에 전하는 중요한 문화재로서 소중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원 내는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몇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쇼인즈쿠리 양식의 정자를 갖춘 '순일본식 정자 구역'은 일본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계류 정원 구역'에서는 물의 흐름과 바위,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벽돌로 지어진 온실과 침상식 화단을 갖춘 '서양식 온실 구역'이 있어, 일본의 정취 속에 서양적인 디자인이 혼합된 독특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구역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코세츠엔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을 시즌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하며,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단풍나무 가로수길의 라이트업 행사인 '하코다테 MOMI-G 페스타'가 개최됩니다. 밤에 조명을 받은 단풍은 매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눈 속에 매화 향기가 피어난다'는 이름처럼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과 정원의 조형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식물과 풍경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즐기는 것이 이곳의 묘미입니다.

이곳의 주된 경험은 일상을 잊고 조용히 경치를 감상하는 '감상'입니다. 정원을 산책하며 일본식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나 서양식 온실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시즌에 따라 진행되는 단풍 라이트업을 통해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미하리 공원은 하코다테시 유카와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이 풍부한 공원들이 곳곳에 있어 하코다테 관광 코스에 포함하기 좋습니다. 또한 근처에 골프장과 녹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하코다테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 부지가 매우 넓고 계절과 날씨에 따라 기온 변화가 크므로 계절에 맞는 복장을 준비해 주세요. 특히 겨울철이나 야간 라이트업 시에는 방한 대책이 중요합니다. 정원 내 촬영은 가능하지만, 문화재로서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부 구간은 미포장 도로이거나 단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