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구 야스다 쿠스오 저택 정원은 도쿄도 분쿄구 센다기에 위치한 1919년에서 1920년에 걸쳐 조성된 근대 화풍 건축과 일본 정원입니다. 과거 학자와 실업자들이 많이 거주했던 '야마노테'의 저택 문화를 오늘날까지 전하는 귀중한 자산이며, 현재는 공익재단법인 일본 내셔널 트러스트에 의해 보호 및 관리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화풍 건축에 서양의 영향이 융합된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며, 도쿄의 번잡함을 벗어난 정적 속에서 다이쇼·쇼와 초기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저택은 실업가인 후지타 고사부로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이후 야스다 재벌의 창시자인 야스다 젠지로의 의붓아들인 야스다 젠시로가 매입하여 야스다 가문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1995년 가문의 당주인 쿠스오 씨가 별세했을 때, 그의 부인이 일본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증하였습니다. 부지 면적 1,486㎡, 건축 면적 455.6㎡에 달하는 이 공간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육성된 화양절충(일본식과 서양식의 혼합) 건축 양식과 정원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택 내부에는 건축적 미학을 살린 정교한 기교가 곳곳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응접실 천장에 장식된 석고 꽃 장식, 쇼인즈쿠리(서재 양식) 객실에서 볼 수 있는 금은 모래 장식(킨긴스나고), 그리고 하나자마 란마(꽃 문양 창살) 등 당시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장식들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저택 내 유일한 양실인 응접실에는 후지타 가문과 야스다 가문에서 사용하던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원은 저택의 각 방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중시하여 설계되었기에, 머무는 방에 따라 변화하는 깊이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연 2회 공개 시에는 방공호와 같은 역사적 유적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원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도록 설계되어 있어, 계절마다 각기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주변의 단풍나무가 물드는 시기나 신록이 푸르른 계절에는 저택의 차분한 색조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공개일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30부터 오후 4:00까지이며, 낮 시간대에는 창문이나 선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덕분에 정원의 깊이감과 색채를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문화적 체험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구 야스다 저택에서 듣는 축음기 소리'와 같이 역사적인 음색을 즐기는 이벤트가 개최된 바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잡지, 드라마, 광고 등의 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일반 공개일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정원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이 가능하지만, 정해진 규칙과 매너를 반드시 준este 준수해야 합니다.
소재지인 분쿄구 센다기·닛포리 지역은 역사적인 건물과 문화적인 분위기가 잘 보존된 곳입니다. 도쿄 북부의 관광지로 알려진 닛포리·샤리츠 공원 방면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산책 코스로 적합합니다. 센다기역 주변의 차분한 거리 풍경과 함께 도쿄의 일상과 역사가 교차하는 풍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이므로 주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정원과 역사적 건축물을 걷기에 편안하고 깔끔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촬영의 경우, 일반 공개일에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모델 촬영, 삼각대·외다리(모노포드)·셀카봉 사용, 플래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동 중 동영상 촬영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용 지불은 유지 보수 협력금 명목으로 현금만 가능합니다. 영어 안내판 등이 구비되어 있으나,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며 정숙하게 관람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