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구 하코다테 박물관 1호·2호는 하코다테시 하코다테 공원 내에 위치하며,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박물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홋카이도 지정 유형문화재로, 메이지 시대 개척사(開拓使)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1호관은 하얀 판벽과 짙은 갈색 기와지붕, 삼각형 지붕의 현관이 특징적인 목조 건축물입니다. 한편, 2호관은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두 건물 모두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이르는 역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공원의 풍부한 녹지 속에서 역사적인 양관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의 역사는 1871년(메이지 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개척사의 고문이었던 호러스 케플론이 박물관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개척사 하코다테 임시 박물관으로서 1호관이 정비되었습니다. 1호관은 1879년(메이지 12년)에 개관하였으며, E.S. 모스(Morse)로부터 기증받은 자료 전시와 개척사의 제조물을 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정문 입구 상단에는 개척사의 상징인 '북진(北辰, 북극성)'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2호관은 1884년(메이지 17년)에 개관하여 하코다테와 홋카이도의 자연, 고고학, 역사, 민속, 미술 공예 등의 자료를 수집해 왔습니다. 이 건물들은 홋카이도의 개척과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메이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아름다운 외관입니다. 1호관의 하얀 판벽과 2호관의 붉은 지붕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주변 자연경관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1호관 정면에는 개척사의 상징인 북진 부조가 있어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느낄 수 있는 정교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외관 관람이 중심이지만, 특정 시기에는 내부 구조와 역사적인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 공원을 산책하며 메이지 시대의 양관 건축을 감상해 보세요.
계절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봄과 여름에는 하코다테 공원의 푸른 녹음과 꽃들과 어우러진 하얀 양관의 모습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1호관 내부 공개는 봄과 여름 연 2회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박물관 본관 개관 기간 중에는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내부를 관람할 기회도 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하얀 벽과 지붕의 색감이 선명하게 빛나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하코다테 공원을 산책하며 역사적인 건축물을 외부에서 감상하는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메이지 시대의 건축 양식이나 당시 개척사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조 등을 관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명 이상의 단체 방문객이 2주 전까지 사전 예약을 완료한 경우에는 1호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4월~10월 박물관 본관 개관일에 한함). 이를 통해 역사적인 건축물의 내부 구조와 과거 박물관으로서의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이 위치한 하코다테 공원은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주변에는 역사적인 거리 풍경이 남아 있는 모토마치 지역이 있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언덕길,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시립 하코다테 박물관 본관이 있어, 함께 방문한다면 하코다테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부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외관 관람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건물 주변 환경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내부 관람(예약제, 단체 한정)을 원할 경우 사전에 상세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변 시설 이용 시 현금이나 교통 IC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외관 관람 자체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