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쿠사츠 슈쿠바 마츠리는 시가현 쿠사츠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시로 사랑받는 전통 축제입니다. 과거 도카이도와 나카센도라는 두 개의 주요 가도가 교차하던 중요한 숙소 마을(슈쿠바)이었던 쿠사츠의 역사를 배경으로 화려한 연출이 더해집니다. 이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와미야나 아츠히메와 같은 역사적 인물로 분장하여 옛 가도를 행진하는 '쿠사츠 시대 행렬'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마치 에도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환상적인 광경을 선사합니다.
쿠사츠 숙소 마을은 에도 시대에 도카이도와 나카센도 양쪽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숙소 마을로서 번영했습니다. 이곳은 에도와 교토, 오사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재도 거리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을 간직한 이정표와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축제는 이러한 쿠사츠 숙바의 역사적 정체성을 다음 세대로 계승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됩니다. 시민들이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되어봄으로써 지역의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쿠사츠 시대 행렬'입니다. 역사적인 의상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시청 주변에서 시작해 쿠사츠 혼진을 거쳐 텐조가 가会場(천장강 회장)으로 향하는 모습은 매우 압도적입니다. 또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도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역할 소개와 전통 춤 등이 공연되며, 행렬이 지나가는 구역과 무대 주변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이 축제는 주로 5월에서 6월 사이에 개최됩니다. 초여름의 상쾌한 계절에 열리기 때문에 걷기 편한 복장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 시간 동안에는 행렬의 진행 방향에 맞춰 시청 주변, 옛 가도 변, 또는 텐조가 회장 등 각 스테이지 주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렬의 통과 시간과 무대 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두면 더욱 원활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 산책을 통해 역사적인 풍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행렬 경로를 따라 늘어선 역사적 건축물과 옛 숙소 마을의 분위기를 느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또한, 이벤트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지역의 활기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쿠사츠역에서 JR 비와코선이나 쿠사츠선을 이용하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주변에는 비와호 박물관, 수생식물공원 미즈노모리 등 자연이 풍부한 명소들이 있어 관광 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국가지정 사적으로 지정된 아우라 칸논지, 세이조지, 타키기 신사 등 역사적인 명소들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야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모자나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물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