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케베스 축제는 오이타현 구니사키시 쿠니미정에 위치한 이와쿠라 하치만사(정식 명칭: 쿠시리샤)에서 매년 10월 14일에 거행되는 전통적인 불의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일본 국가 선택 무형 민속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그 독특한 의식 덕분에 '기이한 축제(키사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의 핵심은 신사 경내에 마련된 타오르는 고사리 더미입니다. 이 고사리 더미를 둘러싼 격렬한 움직임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박진감을 선사합니다.
이 축제의 기원이나 유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음력 9월 14일에 열렸기 때문에 '9월 축제'라고도 불렸습니다. 또한 '케베스'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히브리어로 '어린 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일본과 유대 민족의 공통 조상설이나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열 지파와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설이 있어, 역사적·문화적 미스터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와쿠라 하치만사 자체도 889년에 우사 신궁의 신령을 모셨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흰 옷을 입은 '토바'와 기괴한 가면을 쓴 '케베스' 사이의 격렬한 다툼입니다. 토바는 타오르는 고사리 더미를 지키려 하고, 케베스는 몇 번이고 그 더미로 돌진을 시도합니다. 케베스가 아홉 번째 시도 끝에 마침내 성공하여 막대기로 고사리 더미를 휘저으며 불꽃을 흩뿌리는 장면은 축제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이후 불이 붙은 고사리를 들고 경내를 질주하는 모습은 매우 역동적인 광경을 연출합니다.
케베스 축제는 매년 10월 14일에 개최됩니다. 가을의 맑은 공기 속에서 진행되는 불의 의식은 매우 환상적입니다. 축제의 진행 흐름에 맞춰 불꽃이 흩날리는 클라이맥스 시간대를 맞춰 방문하는 것이 이 축제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핵심입니다.
참배객들이 이 축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불꽃을 맞음으로써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적인 행위입니다. 케베스가 불이 붙은 고사리를 높이 들고 경내를 달릴 때, 그 불꽃을 몸에 맞는 것은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일본의 전통적인 신앙과 열기를 피부로 느낄 able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축제 장소인 이와쿠라 하치만사(쿠시리샤)는 오이타현 구니사키시의 자연이 풍부한 쿠니미정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니사키 반도는 역사적인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축제 전후로 주변 신사 순례나 지역 풍경을 즐기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