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관음 만등회는 나라현에 위치한 진언종 풍산파의 총본산, 하세데라에서 섣날부터 새해에 걸쳐 열리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본존 개장 법요와 함께 진행되며, 가족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수많은 등불과 만등롱이 사찰의 회랑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나무로 된 긴 회랑에 늘어선 초롱불과 기둥에 매달린 만등롱이 따뜻한 빛을 발하며,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세데라는 '꽃의 절'로 알려져 있으며, 오래전부터 많은 참배객이 찾아오는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관음 만등회는 본존 개장과 더불어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한 중요한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빛에 소망을 담아 기도를 올리는 이 행사는 일본의 전통적인 새해 맞이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등불을 봉납하는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행사 장소는 하세데라의 목조 건축이 이어지는 긴 회랑입니다. 이곳에는 바닥에 놓이는 '등로치 만등롱'과 기둥에 매다는 '등로츠리 만등롱' 등 다양한 형태의 빛이 설치됩니다. 이를 통해 깊이감 있는 빛의 경관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본존 개장 법요가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빛에 둘러싸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됩니다. 특히 섣날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시점은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등불의 빛이 더욱 돋보여 매우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만등롱 및 등불 봉납 접수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됩니다. 겨울의 맑은 공기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등불의 빛은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참배객은 소원을 담은 등불이나 만등롱을 봉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회랑에 매다는 형식의 '만등롱(대)' 및 '기원패(대)', 회랑에 놓는 형식의 '만등롱' 및 '기원패', 그리고 납경소 옆에 놓는 '등불'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향한 기원을 형상화할 수 있습니다.
하세데라는 나라의 야마토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역사적인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꽃의 절'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관광 시 주변의 자연과 역사적인 풍경을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참배 시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