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가나자와 백만석 축제는 매년 6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개최되는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가가 번의 시조인 마에다 도시이에가 1583년 6월 14일 가나자와 성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축제의 중심은 당시의 입성 모습을 재현한 '백만석 행렬'입니다. 이 행렬은 가나자와의 역사적 배경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며, 가나자와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입니다.
이 축제의 뿌리는 1923년 개최된 가나자와 시제(市祭)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후 GHQ의 지도에 따라 한때 '오야마 마츠리'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지금의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본래 에도 시대에 행해지던 '백일제'를 기원으로 하며, 과거에는 행렬이 3일간 지속되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는 가나자와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 계승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백만석 행렬'입니다. 행렬은 선두의 음악 퍼레이드와 미스 백만석을 시작으로, 가가 사자춤(시시마이), 가가 토비(소방수), 그리고 마에다 도시이에의 입성을 재현한 화려한 행렬로 이어집니다. 특히 마에다 도시이에가 금색 대나마즈오(메기) 투구를 쓰고 백마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은 이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또한, 오마츠 행렬이나 어린이들이 타마히메와 마에다 도시쓰네 역할을 맡는 행렬 등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 다양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횃불 노(薪能), 다회, 가가 유젠 등불 띄우기 등 가나자와의 전통 기술과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나자와 백만석 축제는 매년 6월 첫째 주 토요일을 중심으로 3일간(금·토·일) 개최됩니다. 금요일은 기원제와 가가 유젠 등불 띄우기, 토요일은 메인 이벤트인 백만석 행렬과 춤 퍼레이드, 일요일은 횃불 노와 민요 화絵권(華絵巻) 등 요일별로 다른 프로그램이 구성됩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백만석 행렬'은 축제의 클라이맥스이자 가장 주목해야 할 시간대입니다. 6월은 장마철에 해당하므로, 우천 시 프로그램 변경이나 취소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나자와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회 참여, 횃불 노 관람, 밤의 정취를 더하는 가가 유젠 등불 띄우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음악 퍼레이드와 어린이 등불 북 행렬 등 시민들이 하나 되어 만드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 머무는 것도 이 축제의 묘미입니다. 역사적인 의상과 의식을 통해 에도 시대 가가 번의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축제장이 위치한 가나자와 시내에는 역사적인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행렬의 출발점인 가나자와역 주변과 가나자와 성 주변은 축제의 열기를 가장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구역입니다. 또한 시내 곳곳에 전통적인 마을(마치야)과 문화 시설이 많아 축제 전후로 가나자와 시내를 산책하며 즐기기에 좋습니다.
축제장 주변이나 노점에서는 현금 결제가 일반적입니다. 일부 시설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소규모 행사나 음식점 이용 시에는 현금을 준비해 주세요.
공식적인 영어 안내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번역 앱 등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행사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지만, 특정 이벤트나 지정석이 있는 경우에는 공식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행렬 촬영은 가능하지만, 특정 인물의 초상권 보호를 위한 지시가 있을 수 있으니 스태프의 안내를 따라주세요.
6월의 가나자와는 장마철이므로 우천 도구(접이식 우산이나 우의)를 반드시 지참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또한 야외에서 장시간 관람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과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