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오아마 히코 신사에서는 매년 11월 1일, 연중 가장 중요한 신사인 '예제(례제)'가 거행됩니다. 이 행사에서 선보이는 것이 바로 '히노키 노 시시마이(Hinoki no Shishimai)'입니다. 이 사자춤은 '부부 사자'라고도 불리며, 두 마리의 사자가 북과 박자 나무(효시키)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색채가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의 힘차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오아마 히코 신사는 아와국의 일궁으로서 오래전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온 신사입니다. 주신인 오아마 히코가미는 아와국을 개척한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함께 모시는 사루타히코 오카미는 천손 강림 시 길을 안내한 신으로, 액운을 막고 교통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히노키 노 시시마이는 이러한 신성한 의식의 일부로서, 오곡풍요와 가문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두 마리의 사자가 만들어내는 다이내믹한 움직임입니다. 연주자들은 빨강, 금색, 검정 등 화려한 색상의 전통 의상을 입고 커다란 가면을 쓴 채 춤을 춥니다. 특히 금색 도트 무늬가 들어간 의상이 춤 동작에 따라 펄럭이는 모습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15시 회차에는 신사 경내에서 약 1km 떨어진 대토리이(Otorii) 주변에서 진행되므로, 장소에 따라 색다른 시각에서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11월 1일 정해진 시간에만 개최됩니다. 주요 일정은 13시, 14시, 15시 총 3회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13시와 14시 회차는 신사 경내 근처에서, 15시 회차는 경내에서 약 1km 떨어진 대토리이 주변이 무대가 됩니다. 11월의 맑고 투명한 가을 공기 속에서 진행되므로, 가을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객들은 북소리와 함께 사자가 춤추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신직(신사 직원)들이 의복을 갖춰 입고 가마(미코시)를 메고 참도를 행진하는 행렬(14시~)과 함께 일본 전통 축제의 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일본의 정신문화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아마 히코 신사는 나루토시의 풍부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사 경내에는 높이 22m, 둘레 8.3m에 달하는 거대한 녹나무 신목이 있어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이 약 14.6m의 붉은 대토리이는 멋진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주변에 나루토시의 다양한 관광 자원이 많아 드라이브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축제는 야외 광장과 참도 주변에서 진행되므로 날씨의 영향을 받습니다. 방문 전 다음 사항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