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나가사키현 고토시 후쿠에섬 시마야마 지구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헤토마토'는 1987년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 깊은 행사입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명칭의 유래와 기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신비로움에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여러 의식이 하나의 연속된 행사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은 일본 민속 예술 중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과 부처의 가호를 빌며 생업의 번창과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목적을 가진, 섬 고유의 문화가 응축된 축제입니다.
헤토마토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문헌상으로는 1918년(다이쇼 7년) 간행된 『사키야마촌 향토지』에 등장합니다. 노인들의 구전에 따르면 그 기원은 1890년대(메이지 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정월의 수정회(수정 의식) 마지막에 행해지는 '연점 행사'의 일종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화(미소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줄다리기나 구슬 뺏기 등을 통해 그해의 풍작과 풍어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사회 구조의 변화로 많은 전통 행사가 줄어드는 가운데, 헤토마토는 지역에 뿌리 내린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현재까지 소중히 계승되고 있습니다.
헤토마토는 시라하마 신사 경내에서 열리는 '미야즈모(궁중 스모)'로 시작됩니다. 어린이와 청년 남성들이 힘을 겨루는 스모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어 신혼 여성 두 명이 술통 위에 올라 마주 보고 앉아 하네츠키(깃털 치기)를 하는 '하네이츠키(하고이타츠키)'가 진행됩니다. 이는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의식 중 하나입니다.
또한, 몸에 그을음을 바른 젊은이들이 밧줄로 감긴 짚 공을 격렬하게 뺏는 '타마세리(구슬 뺏기)'가 펼쳐집니다. 더불어 훈도시 차림의 남성들이 벌이는 줄다리기도 진행되며, 그 결과로 한 해의 풍작과 풍어를 점칩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길이 약 3m에 달하는 거대한 '대짚신(오조리)'의 등장입니다. 젊은이들이 대짚신을 메고 야마시로 신사로 향하는 행렬에서는 미혼 여성이 짚신 위에서 공중 던지기를 당하는 등, 지역 전체가 하나 되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헤토마토는 매년 1월 셋째 일요일에 개최됩니다. 행사는 일반적으로 오후 1시경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1월의 고토 열도는 기온이 낮으므로 낮 동안의 기온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축제의 진행에 맞춰 스모, 하네츠키, 타마세리, 줄다리기, 그리고 마지막 대짚신 봉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액티비티보다는 지역의 전통 의식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관람'이 주를 이룹니다. 시라하마 신사를 기점으로 시마야마 지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행렬을 길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전통 의상이나 훈도시 차림으로 신성한 의식을 거행하는 모습은 일본의 전통적인 축제 형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축제의 무대는 나가사키현 고토시 후쿠에섬, 특히 시마야마 지구입니다. 시라하마 신사와 야마시로 신사 등 지역 신앙의 거점이 중심이 됩니다. 축제 경로를 따라 섬 특유의 풍경과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1월에 개최되므로 방한 대책이 필수적입니다. 두꺼운 코트, 장갑, 핫팩 등 방한 용품을 반드시 준비해 주세요. 또한, 타마세리나 대짚신 행렬은 움직임이 매우 격렬하므로 관람 시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주변 주민들의 생활과 신성한 의식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