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하츠다이시 다루마 시장은 사이타마현 가와고치시에 위치한 키타인(Kitain)에서 매년 1월 3일에 열리는 전통 행사입니다. 이날은 '간잔다이다이시(Ganzan Daishi)'의 성스러운 날입니다. 간잔다이다이시는 정월 초사흘에 열반에 들었다고 전해지는 지에다이시(Jie Daishi)의 별칭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하츠다이시(Hatsu-Daishi)'로서 많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 초기에 텐다이종 관동 총본부로 불렸던 키타인에서는 액운을 물리치고 가문의 안녕과 교통 안전을 기원하는 고마(Goma) 기도가 늘어남에 따라, 경내에 '칠전팔기'를 상징하는 명물 다루마 시장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본 행사의 배경에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밀교의 수행과 민중 구제의 신앙이 깃들어 있습니다. 지에다이시는 히에이산에서 깊은 수행을 거쳐 많은 신비로운 기적을 통해 민중의 고통을 구제한 존재로 추앙받습니다. 관음의 화신이자 후도(Fudo)의 재림으로도 불리는 대사에 대한 신앙은 종파를 불문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새해를 맞이할 때 각 가정의 문에 '카쿠다이시(Kakudaishi)' 부적을 붙이는 풍습 등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고마 기도와 다루마 시장의 형태가 확립되었습니다.
사찰 경내에 설치된 수많은 노점에는 빨강, 하양, 분홍, 노랑, 파랑, 초록 등 다채로운 색상의 다루마가 전시됩니다. 전통적인 표정을 가진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금색 장식이나 꽃무늬,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간 화려한 디자인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 다루마들은 '칠전팔기'의 정신을 상징하는 길조의 물건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또한 일본 전통 축제(엔니치)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판매되어 일본의 전통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매년 1월 3일에만 열리는 시즌 한정 이벤트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당일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이른 시간대는 새해 기도를 드리는 참배객들과 시장의 활기가 어우러져 가장 북적이는 시간입니다. 또한 1월 3일에는 주변 교통 통제가 실시되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찰 경내에서는 일본 전통 축제의 형태를 띤 시장이 열립니다. 형형색색의 다루마 판매와 길조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통해 일본의 전통적인 정월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종교적인 의례인 고마 기도와 지역 문화 행사가 병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타인 주변은 가와고치의 역사적인 거리 풍경이 펼쳐지는 지역입니다. 행사 당일에는 주변 도로의 혼잡과 교통 통제가 발생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계절에 따라 주변의 역사적 건축물과 상업 시설들이 관광의 거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