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게이요 요새 코지마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코지마에 위치한 과거 군사 시설 유적지입니다. 러일전쟁 시기, 러시아 함대의 습격을 대비하기 위해 구축되었습니다. 현재는 자연 속에 녹아든 포대 터, 전망 지휘소,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지하 병사 등 역사적인 유적이 남아 있어, 과거 방위 거점으로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역사적인 구조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의 역사는 러일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러시아 함대의 접근을 경계하기 위해 해안 요새의 일부로 구축되었으며, 코지마에는 중요한 군사 설비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이 시기 일본의 해안 요새에서 28cm 곡사포가 뤼순 등으로 보내졌는데, 코지마에서 보내진 6문의 포 중 2문이 뤼순 요새 공격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코지마는 일본 근대사에서 군사적 역할을 담당했던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섬 내부에는 과거 요새의 기능을 짐작하게 하는 다양한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대 터, 전망 지휘소, 그리고 붉은 벽돌을 사용한 지하 병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물들은 당시의 기술력과 군사적 설계 사상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유적들을 연결하여 정비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섬의 역사적인 포인트들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게이요 요새 유적지는 24시간 접근이 가능하지만, 섬 내부의 산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밝은 낮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세토 내해의 잔잔한 바다와 역사적인 유적을 동시에 만끽하기에는 맑은 날이 가장 좋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역사적인 구조물을 깊이 있게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주요 활동은 역사적 유적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입니다. 섬 곳곳에 위치한 포대 터와 지하 병사를 직접 걸으며 과거 방위 거점의 구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코지마 항 근처에는 NHK 스페셜 드라마 '언덕 위의 구름(坂の上の雲)' 촬영을 위해 제작된 실물 크기의 레플리카가 전시되어 있어, 드라마 속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코지마는 하토하마 항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은 시마나미 카이도 경로 상에 있어, 사이클링이나 선박 이동을 통해 세토 내해의 여러 섬을 여행하는 코스의 일부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주변의 섬들과 함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탐험해 보세요.

유적지를 둘러볼 때는 자연 지형을 걷게 되므로, 발 디딜 곳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섬 내에는 매점 등 편의 시설이 제한적이므로, 음료수 등은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환경과 역사적 유적을 존중하며 매너 있는 관람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