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진국사는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요시다에 위치한 진언종 오무라파의 별격본산입니다. 산호(山號)는 병풍산(헤이후잔)이라 불리며, 본존은 대일여래입니다. 이 사찰은 규슈 서국 영장, 규슈 88개소 영장, 규슈 36불동 영장, 규슈 33관음 영장 등 중요한 성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과거 무나카타 대사의 신궁사 역할을 수행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일본의 정신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찰입니다.
진국사의 역사는 고보 대사(쿠카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쿠카이가 제16차 견당사로서 당나라로 향하던 중 거센 폭풍우를 만났을 때, 바다의 수호신인 무나카타 삼신에게 기도를 올리자 파도 사이에서 부동명왕이 나타나 파도를 잠재웠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쿠카이는 당나라 시안에서 진언의 비법을 전수받아 806년 귀국하였고, 무나카타 대사를 참배하던 중 병풍산의 상서로운 구름을 보고 이곳을 '진국 국가의 근본 도량'으로 삼아 진국사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지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습니다.

경내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문화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난번의 2대 번주인 구로다 다다유키가 재건한 본당(게이안 3년)은 소난시 지정 문화재로, 독특한 건축 양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4월 28일에만 공개되는 비불인 '목조 부동명왕 입상'은 일본의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입니다. 더불어 오불당(五仏堂)에 안치된 불상군 역시 후쿠오카현 지정 문화재로, 일본 불교 미술의 귀중한 자료입니다.
진국사는 '꽃의 사찰'로도 불리며, 경내에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시기에는 특별한 법요가 열립니다. 예를 들어 1월 28일의 초부동(初不動), 4월 28일의 비불 개창 법요, 8월 28일의 유수 관정회, 그리고 세츠분 성공 등 계절에 따른 전통 의식이 진행되므로, 방문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종교적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고마쿠(불을 이용한 기도)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매달 27일에는 오쿠노인에서 고마쿠가 봉수되며, 소원을 적은 나무판(고마키)을 태우며 본존불에게 기원하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또한 4월 28일에는 화도(불 위를 걷는 의식)를 포함한 특별한 법요가 예정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적인 기도 형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진국사는 무나카타시의 주요 관광지인 무나카타 대사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츠루가와를 건너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자연환경이 매우 풍요롭습니다. 무나카타 대사와 함께 둘러본다면 무나카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만쥬 '친코쿠'를 판매하는 과자점 등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요소도 많습니다.

사찰 내부를 참배할 때는 정숙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부적이나 고마키 등 의식과 관련된 사항은 현지 안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념품으로 지역 특산 만쥬인 '친코쿠'를 구매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