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벳쇼 온천은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위치한 온천지입니다. 경행천황 시대에 일본무존이 발견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등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본서기』에는 덴무 천황이 '츠카마 온유(束間温湯)'에 입욕했다는 기록이 있어 현재의 벳쇼 온천을 가리킨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헤이안 시대의 수필 『마쿠라노소시』에서도 명탕으로 언급될 만큼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주변에는 국보인 안락사(安楽寺)와 키타무키 관음(北向観音) 등 유서 깊은 사찰이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함께 역사적인 건축물과 문화를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세이 쇼나곤이 이곳의 명탕을 찬양했다고 전해지며, 가마쿠라 시대에는 엔라쿠지(安楽寺)와 키타무키 관음(北向観音) 등이 건립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우에다 번주와 가신들이 요양을 위해 자주 이용했으며, 번주의 별장인 '온천 저택'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전국 시대에는 우에다성의 주인인 사나다 가문과 그 가신들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어, 단순한 온천지를 넘어 지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벳쇼 온천 주변에는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 건축물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보인 팔각 삼중탑을 간직한 안락사(安楽寺)가 있습니다. 또한 키타무키 관음(北向観音)과 그 본사격인 죠라쿠지(常楽寺), 오유 야쿠시도(大湯薬師堂), 아이젠바시(愛染橋) 등 산책하며 들를 수 있는 명소가 풍부합니다. 이 외에도 고분 시대의 원분인 쇼군즈카(将軍塚)와 역사 전시를 진행하는 무야고텐(武屋御殿), 온천 역사 자료 전시실 등 지역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벳쇼 온천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과 가을에는 주변 자연과 사찰의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특히 온천 거리의 밤이나 역사적인 건축물에 조명이 켜지는 시간대에는 더욱 서정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 역사 자료 전시실이나 무야고텐(武屋御殿) 같은 시설은 낮 시간대에 방문해야 전시 내용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천 거리 산책과 함께 역사적인 건축물 및 사찰을 둘러보는 체험이 중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안락사(安楽寺)의 팔각 삼중탑을 참배하거나 키타무키 관음(北向観音)의 참배길을 걸으며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온천욕은 물론, 마을 내 역사 전시관을 방문해 공부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또한 벳쇼 온천 삼림 공원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의 체류도 가능합니다.
온천가 주변에는 우에다성(上田城)과 같은 역사적 명소와 벳쇼 공원, 벳쇼 온천 삼림 공원 등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온천 거리 산책로에는 유카케 지조(湯かけ地蔵)와 아이젠바시(愛染橋) 등 온천 문화와 관련된 스폿들이 곳곳에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사찰과 신사를 둘러볼 때는 걷기 편한 신발과 노출이 적은 단정한 복장이 적합합니다. 사찰 참배 시에는 현지 매너를 준-수해 주세요. 결제는 시설에 따라 현금만 가능하거나 신용카드 및 교통 IC 카드가 사용 가능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은 사전 예약이 필요 없으나, 특정 전시나 체험은 미리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어 안내판이 일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일본어 대응이 중심입니다.